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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존재하게 하는 분의 뜻을 깨달아 알고 존재의 목적을 따라 살 때 참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행복한 자아,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교회, 행복한 사회, 행복한 나라, 행복한 세계를 그리어 봅니다. 우리 모두 함께 꿈꾸는 자가 됩시다.
david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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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1. 14:46 기본카테고리

"탁월한 사유의 시선" 건명원 강의 by 최진석 지음

KBS 구수환 PD <스웨덴 정치를 말하다>
스칸디나비아 정책연구소(SCIPS) 소장 최연혁 교수 <좋은 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8-9쪽

"산업혁명(1760-1840)이라는 말은 나중에 역사학자 토인비(Arnold Joseph Toynbee ; 1889~1975 영국의 역사가이자 문명 비평가)가 만든 것입니다." 30쪽

"모름지기 역사에 책임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지성적인 예민함으로 무장해 이를 깊고도 자세하게 음미해야 할 것입니다" 39쪽

"어떤 시도도 실패로만 마무리되는 법은 없습니다. 그 시도 자체가 이미 성공을 부르기 때문입니다. 설령 그것이 실패라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인해 무엇인가를 시도하는 동력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험된 동력은 실패의 암울한 풍경 속에서도 꿈꾸는 자들을 더 심층적이고 새로운 곳으로 인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꿈을 꾸지 않는 일입니다. 시도하지 않는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를 넘어서려는 그 어떤 시도라도 감행해야만 합니다." 53쪽

"앞으로 삼성이 애플을 넘어서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만, 지금 상태로만 얘기한다면, 삼성이 아무리 수익을 많이 내더라도 애플 앞에만 서면 작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수준 차이 때문입니다. 그것은 창의적인 회사와 따라하는 회사의 차이입니다. 그렇다고 삼성이 창의성에 관심이 없고 따라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어서 그럴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창의적이고 싶어도 창의적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삼성은 이 넘기 어려운 벽을 넘어야 하는 것을 숙명으로 혹은 과업으로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즉 이 숙명의 벽을 넘으려면 우리에겐 시선의 높이를 상승시키는 길밖에 없습니다. 창의니 상상이니 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높이로 올라서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 높이를 일컬어 저는 전략적인 높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좀 더 학술적인 냄새가 나도록 말한다면 바로 철학적인 높이, 인문적인 높이, 예술적인 높이, 문화적인 높이 등등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이죠. 이 높이로 올라서야만 선도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75-76쪽


"우리가 흔히 아는 철학자들 누구도 다른 누군가를 닮기 위해서 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모두 자기만의 시선으로 자기처럼 사는 사람들입니다. 노자도 공자도 칸트도 헤겔도 모두 '자기처럼' 산 사람들일 뿐입니다. 자기만의 고유한 시선으로 세계에 철학적으로 접근한 사람들입니다." 93쪽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철학자처럼 살아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 철학자가 철학적 사유의 결과물인 이론을 남길때 사용했던 바로 그 높이의 시선을 자기도 한번 사용해보는 것이 철학을 공부하는 올바른 태도입니다." 94쪽

"철학적인 시선은 새로운 세계를 여는 도전입니다. 철학적인 삶은 분명 또 하나의 세계를 생성하는 삶이지요. 판 자체를 보기 때문에 새 판을 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삶은 변화의 맥락에 주도적으로 동참하는 능력이 떨어져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스스로 생산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104쪽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우선 자신을 지성적으로 튼튼하게 하는 일입니다. 모든 철학적 자산은 독립적으로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철학을 통해 자신이 튼튼해짐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소득은 '높은 시선'입니다. 높은 차원의 활동성입니다. 이렇게 철학적으로 튼튼해진 그 사람은 새로운 개념을 창출하고 새로운 빛을 발견함으로써 세계에 진실한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108-109쪽

"반복해서 말하지만 철학적 지식, 그것은 철학이 아닙니다. 철학은 기실 명사와 같은 쓰임을 갖고 있지만, 동사처럼 작동할 때만 철학입니다. 자신의 시선과 활동성을 철학적인 높이에서 작동시키는 것이 철학이죠. 그래야 창의력이나 상상력이나 윤리적 민감성이나 예술적인 영감이나 하는 것들이 가능해지니까요." 114-115쪽

"아래 글은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백범일지』말미에 붙인「나의 소원」이라는 글 가운데 일부입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 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지금 인류에게 부 족한 것은 무력도 아니오, 경제력도 아니다 자연과학의 힘은 아무리 많아도 좋으나, 인류 전체로 보면 현재의 자연과학만 가지고도 편안히 살아가기에 넉넉하다. 인류가 현재에 불행한 근본 이유는 인의仁義가 부족하고, 자비가 부족하고, 사랑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 마음만 발달이 되면 현재의 물질력으로 20억이 다 편안히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이 정신을 배양하는 것은 오직 문화다 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이러한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서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는 우리 국조 단군의 이상이 이것이라고 믿는다." 117쪽

posted by david 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