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결과 발표, 탄핵심판 선고 일시가 10일 오전 11시로 확정되었다.
현재 8명인 헌재의 결과는 어떻든 탄핵 수용 또는 탄랙 각하(or기각) 둘 중의 하나가 될 터이다.
지금 촛불 민심과 태극기 부대로 대별되는 양 진영 중 한 측은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려 할 것이고 본 탄핵 소추 결과 이후 우리 사회의 분열과 혼란은 불 보듯 자명해 보인다.
이 상황에서 일부 언론 사설과 칼럼에서는 양측의 무조건적인 결과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물론 대선 후보군 반열에 있는 정치인들도 여하튼 결과 수용을 얘기하고 있지만 마지 못해 답하는 형국인 듯 하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정치인들이 정치지도자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점은 명약관화하다.
헌재 탄핵 결과 이후 우리나라를 화합하며 한 단계 더 성숙한 민주 법치 사회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발표 이전에 정치 지도자로서 대국민 담화를 해야 한다고 본다.
법치 실현을 위하여 비록 자기 뜻과 맞지는 않아도 무조건 결과를 수용하고 Jump하는 도약의 계기를 만들자고 국민에게 호소하고 설득해야 한다.
적어도 그런 모습이 이 시대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를 화합으로 이끌어 가고자 하는 정치 지도자의 최소한의 도리라는 생각이다.
3월 5일 사순절 첫째 주일 100주년기념교회 이재철 목사님 말씀을 통해
이 국가 누란의 위기 속에서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겸허히 받아들이길 준비해야 할 때라는 점과
43대 미국 대통령 선거 (알 고어 vs 죠지 부시)에서 미국 연방 대법원의 개입으로 부시 대통령 당선이 결정되었을 때 고어는결과에 깨끗하게 승복 하면서
"하나님과 법의 지배 하에...그 모든 결과에 대한 승복을 공표합니다. 화해의 정신으로 그 결과를 깨끗하게 승복해야 합니다" 라고 선언한 것을 상기하면서
우리나라를 지금까지 지켜 돌보셨고 이후로도 인도하실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역사의 주관자로서 우리나라를 선한 길로 이끌어 주시길 기도한다.
아래는 2017.3.5 사순절 첫째주일 예배(사도행전 26:19-23 설교:이재철)중 기도문이다.
"예수님께서 우리 육체의 안녕과 경제적 번영을 위한 정치적 메시아로 오셨다면
우리는 좀 더 잘 입고, 좀 더 잘 먹는
고깃덩어리로 살다가
영원히 멸망하고 말았을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우리를 영원히 살려주시기 위해 고난 받는 메시아로 와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몸소 십자가의 제물이 되시어
우리가 받아야 할 죽음의 형벌을 대신 받아 주신것을 감사합니다.
모든 것을 삼키는 죽음의 권세를 깨트리시고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을 감사합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시며 우리 각자를 불러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사순절 첫째주일을 맞아
사도바울처럼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예수님을 향해 회개하며
확실하게 돌아서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 안에서 죄와 죽음의 속박으로 부터 해방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해 주십시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로
우리의 옛사람을 탄핵하지 않으면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날수도 없음을 잊지말게 해 주십시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8명의 헌법 재판관을 이 시점의 재판관으로 세우신 분이 하나님 이시오메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 주십시오
그동안 탄핵에 찬성해왔든 혹은 반대해왔든 우리 국민 모두 헌법 재판소의 선고에 겸허하게 승복하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현재 우리 사회의 혼란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해산하기 위한 생명의 진통으로 승화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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