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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식
david lim
2018. 5. 19. 22:02
“탐식에 대한 그림을 그린 화가가 있다. 네덜란드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스(Hieronymus Bosch)다.
그는 1500년경 <일곱가지 죄악과 네 가지 마지막 것들이 그려진 탁자>라는 작품을 남겼다.
여기서 ‘네 가지 마지막 것들’은 임종, 최후의 심판, 천당 그리고 지옥에 대한 묘사다.
그림의 한가운데에 묘사된 원은 그리스도 눈의 동공을 상징한다. 그 동공 밑에 라틴어로 “Cave Cave Deus Videt” 라고 쓰여 있는데, ‘조심하라, 조심하라, 신이 보고 있다’ 라는 뜻이다.
이 동공 주위로 일곱 가지의 큰 죄를 상징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죄명이 적혀 있다. 맨 위의 그림이 ‘탐식’이다.”
From ‘수련 135-136 쪽 배철현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