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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성경공부를 마치며...

david lim 2007. 12. 23. 06:52

룻이라는 모압여인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배우면서 믿음으로 반응한 한 이방 여인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 놀랍도록 쓰임 받았음을 알 수 있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이억만리 타향에서 잃고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는 나오미와 며느리 룻의 관계를 살펴보면 아름답디 아름다운 고부간의 모습을 보게 된다.

영적인 관점으로 보면 며느리들(룻과 오르바)에게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시어머니 나오미의 권면은 세상적인 듯 하여도 젊은 며느리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으며 동서 오르바와 달리 끝까지 시어머니를 모시기로 결단하며 어머니의 하나님을 자기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며 지극한 효심을 가졌던 룻을 통해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믿음의 결단을 볼 수 있었다.

환희와 기쁨이라는 뜻을 가진 나오미는 자기의 처지를 괴로움을 뜻하는 마라라고 일컬으며 절망 가운데서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지, 고향 땅 베들레헴으로 향한다.

역전승의 은혜, 절망 가운데 소망의 은혜는 어디서 시작 되는가?

돌아가는데서 시작된다. 하나님의 품으로, 우리의 본향되는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고 우리의 방향을 돌이키는데 있음을 룻기의 말씀을 통해 생생하게 알 수 있다.

엘리멜렉의 친족 보아스와의 만남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계획되어 있었다. 인생의 골짜기를 지날 때가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 믿음으로 반응하는 자녀에게 향하는 하나님의 마음은 가장 좋은 것으로 주고자 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점이다.

시어머니 나오미의 코치에 순종하는 롯과 기업무를자로서 공개적인 절차를 따라 책임을 다하는 보아스의 모습을 보게 된다. 룻을 사랑하는 마음, 돌보는 마음, 회복케하는 마음을 가진 보아스는 룻과 새 가정을 이룬다.

보아스와 룻의 만남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보아스와 룻 사이에 난 오벳이 바로 다윗의 할아버지가 되니 말이다. 얼마나 놀라운 사건인가!

구속의 은혜, 하나님의 헤세드를 다시 한번 깊이 느끼게 하는 사건이 바로 룻의 이야기다.

우리 인생의 여정 가운데 고통과 고난이 있게 되지만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택의 결단이 있을 때 회복케 하시는 하나님, 인생의 역전의 은혜를 허락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경험하게 되고 찬양하게 됨을 고백한다.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